김제시,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 의원 44명 위촉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9-09 01:44:00

임기 2022 12월 31일까지, 어린이 청소년 권리 보장 정책 제안
박준배 시장 “‘what will you do’, 라는 말 드리고 싶다, 발전 있을 것”

▲8일 김제시 어린이 의원으로 위촉된 아이가 위촉장을 살펴보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가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구성했다.

앞서 김제시는 지난 7월 19일부터 어린이·청소년 의원을 공개 모집한 가운데 7개 초등학교에서 25명, 4개 중·고등학교에서 19명이 신청해 서류 심사 후  신청자 44명 전원을 어린이·청소년 의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비대면 사전교육을 거쳤으며 청소년 자치연구소의 이경민 강사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김제, 누가 만들까?’라는 강의와 오성우 강사의 ’청소년 의원의 역할과 태도‘에 대한 강의를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이 각각 경청했다.

8일 오후 김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개회식과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의 의회활동에 대한 다짐과 계획 등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박준배 김제시장은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장은 의원 배지를 달아 줬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개원될 어린이·청소년 의회에서 친구들과 함께 토의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설득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을 발굴해 달라”며 “열린 생각과 적극적인 자세로 의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hat will you do’, 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어린이·청소년 의원 여러분들이 무엇을 해야 될지를 결정하고 책임지는 습관을 가지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자 의장은 “더할나위 없는 기쁜날”이라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제안과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의회를 구성해 수많은 조례, 정책, 예산들을 심의하고 결정할 수 있으며 여러분 가족들과 친구들, 김제 시민의 삶에 더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 온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막중한 책임을 위임 받았다는 걸 기억하고 의장으로서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며 “다짐한 대로 열심히 김제시를 위해 노력해 주시고 어린이·청소년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김제시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은 내년 12월 31일까지 모의 지방의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체험하고 김제시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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