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 오월의 안부

홍윤표

sanho50@hanmail.net | 2021-04-21 19:15:59

시인 서연자

오월의 안부 

시인 서 연 자

 

​목련 꽃잎에 부푼 꽃 수술

​행운이 머물러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대를 부릅니다

 

​푸른 산야에 꽃들의 기침소리

​조용히 전류되어 봄빛에서

​그대의 발목을 잡습니다

 

​굽이치는 삶의 고비마다

​삶의 어깨를 스쳐가는 희망과 행복에

​오월의 목련 꽃이 피었다 지거늘

 

​마음의 달빛을 가득 담아

뒤뜰에서 우는 개구리 합창소리 함께

꽃샘바람 타고

​그대에게 오월의 안부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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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력
강원도 문막 출생, 계간「문학고을」 신인상 등단,  문학고을 공로패 수상, 시를 즐기는 사람들 회원, 공저시집 『마섬에 바람이 분다』 『문학고을』회원. 당진문인협회원, 당진시인협회원으로 작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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