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공용 쓰레기봉투가 왜 거기서 나와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3-11-10 01:57:30

김제시 공무원, 한 단체 물품 판매 행사에 공공용 쓰레기 봉투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전북 김제시에서 공익적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제작한 공공용 쓰레기봉투가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었다.

김제시의 쓰레기 봉투는 크게 ▲흰색의 소각용 일반용봉투 ▲연두색의 매립용 ▲엷은 노란색의 종량제 제외지역 봉투 ▲엷은 청색의 공공용 봉투로 나뉜다. 이 중 공공용 봉투는 판매하지 않고 공익적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그런 공공용 쓰레기봉투가 지난 9일 한 단체의 물품 판매 현장에서 발견됐다.

 

공공용 쓰레기 봉투는 김제시가 주최하는 국토대청결 행사, 또는 김제시가 주최하는 축제 등 공공행사에서만 극히 한정돼 사용된다.

 

물품을 판매하던 단체가 사용할 수 없는 쓰레기 봉투다.

 

현장을 확인한 김제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해양항만과 직원이 공공용 쓰레기 봉투를 이 단체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 실과소에 공공용 쓰레기 봉투의 부적절한 반출을 금지하는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직접 공공용 쓰레기 봉투를 무분별하게 제공한 만큼 공무원들의 공공용 쓰레기 봉투에 대한 인식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공공용 쓰레기 봉투가 무분별하게 외부로 반출된 사례가 있는지 전수 조사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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