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고양이 '미래' 주인 김진아, 올해 춘향 진(眞)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18-05-18 01:53:15

17일 남원서 전국춘향선발대회 개최

[세계로컬신문 조주연 기자]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라는 키워드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김진아(20) 씨가 제88회 춘향 진(眞)에 선발됐다.

17일 오후 전북 남원 광한루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마지막 호명된 이름은 김진아였다.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 '뇌성마비 고양이 진아' 등의 키워드로 잘 알려진 김진아 씨는 세번이나 사람들에게 파향됐던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를 친구를 통해 돌보게 됐는데 그 사연이 모 방송국 동물관련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당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줬다.

이날 사회를 맡은 신영일 아나운서가 소감을 묻자 김진아 씨는 "앞으로 열심히 남원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며 "춘향극장 등을 만들어서 춘향제를 많이 알릴 수 있는 연극, 무용도 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향 진에게는 소형 SUV 차량이 상품으로 지급되는데 아직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김진아 씨는 "6월까지 운전면허를 취득해 엄마와 시장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춘향 선(善)에는 최예령(21,중국 길림성) ▲미(美) 김지혜(24,남양주) ▲정(貞) 이강은(22,서경대 공연예술학부 재학) ▲숙(淑) 서은영(23,서울) ▲현(賢) 장희지(22,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재학) ▲춘향 이스타항공 최수인(22,인하공전 항공운항과 재학)이 선발됐다.

한편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남원 광한루 일원에서 제88회 남원 춘향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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