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의 수달-대구를 담다’…대구관광기념품 디자인 대상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6-09 06:49:01

공모전 입상작, 전문가 컨설팅 등 통해 실제 창업-판매 지원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송영철 작 ‘신천의 수달 ­ 대구를 담다’. (사진=대구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의 우수 입상작에 ‘신천의 수달 - 대구를 담다’가 대상을 차지하는 등 34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 5월 접수 작품의 심사를 끝내고 대상 1·금상 1·은상 2·동상 2·특선 4·입선 24명 등 모두 34작품의 입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심사의 주요 기준은 대구여행의 추억(Recollection)을 오래 간직할 수 있고 손에 잡고 싶은 디자인(Simple Design)과 착한 가격(Good Price)등 관광기념품 3요소를 갖춘 상품화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대상은 송영철 작 ‘신천의 수달 ­ 대구를 담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신천의 수달을 대구의 관광기념품으로 개발해 ‘청정 대구’를 기억(Recollection)하게 하고, 머그컵·보석함·수저받침·향꽂이 등 실용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가격(5,000~25,000원)도 저렴(Good Price)해 상품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기념품으로 평가받았다.

▲ ‘대구관광기념품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전현진 작 ‘달구벌 관등놀이 ­ 동화속 축제같은 곳에서’. (사진=대구시 제공)

금상은 전현진 작 ‘달구벌 관등놀이 ­ 동화속 축제같은 곳에서’가 선정됐다.

‘소원’을 주제로 한 달구벌 관등놀이의 ‘소원 풍등날리기’를 캔들·엽서 등 대구를 추억 할 수 있는 ‘염원의 상징’ 기념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은상에는 대구12경을 소재로 한 휴대폰 거치대(김형석 작)과 대구12경 DIY오르골(사공영미·심가영 작)이, 동상에는 대구의 낮과 밤을 주제로 피크닉 셋트(박희경 작)와 대구의 봄 전통차 티백 셋트(이하영·최유진 작)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우수작 10점에 대해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6.29~7.3 접수)’ 출품과 전문가 컨설팅·샘플제작 등을 지원한다. 7월 30일 시상식을 개최하고 8월 2일까지 5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박람회·주요관광지 등 전시·판매 행사 참가 기회 제공·작품집 제작 배부 등 홍보·유통을 지원하고, ‘대구 관광스타트업 육성 공모전’과 연계해 관광기념품 관광콘텐츠창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광과 관계자는 “올해 공모전은 기존 완제품 공모전에서 과감히 탈피해 디자인 공모로 진행했다”면서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기념품의 완성도와 실용성을 보강해 창업과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