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詩]태양이 깨졌다 황종택 resembletree@naver.com | 2021-09-02 07:38:36 시인 한희정 태양이 깨졌다 시인 한희정 아비는 사정없이 내려쳤다생각은 베어진 것이 아니고금이 갔다둥글고 단단하여 날개를 달 수 없으면버려야 한다아비가 아닌 나는 구석기시대 이전의 남자다본능은 지극히 단순하다태어나고 죽는 것이 일상의 하늘이거늘까마귀 날개에 묻어둔내 사유의 밀도는자살 바위 위에서 미련 없이 뛰어 내린다퍽하고 박살 난 파편 그것은나의 날개였다장자의 하늘이 맑다오륙도가 한 아이를 출산한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1“안양 시민 행복의 공간이 되길” 박귀종 체육회장 개관 소감2드라마에서 콘서트로… ‘겨울연가 2025’의 주인공은 컨템포디보3청년이 키우는 전통, 노들섬 ‘ㅊㅊ-하다 페스티벌’ 개최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동절기 대비 기관장 현장 안전점검 실시5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2025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개최6국방부, 제57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