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 시연회 개최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 2025-12-30 08:10:24
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읍면 경로당 11개소와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 스튜디오에서‘2025년도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 이범로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장, 경로당 이용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연회에서는 △경로당 간 실시간 영상 연결 시연 △키오스크를 활용한 출석체크 및 건강측정 △버스정보·군정소식 등 생활정보서비스 소개가 진행됐다. 특히 마을 경로당에 참석한 노인들이 다른 경로당들과 직접 영상으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는 모습이 큰 호응을 얻었다.
보은군의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33억원(국비 21억, 도비 3억, 군비 9억)을 투입해 총 16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80개소를 완료했고, 2026년 80개소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구축 내용은 △화상 회의 및 교육이 가능한 영상통합 플랫폼 △체온·혈압·혈당 등 건강정보를 실시간 수집·관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화재·가스감지 및 마을버스 도착정보 제공 등 생활안전·정보 시스템등이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멀리 떨어진 경로당의 주민들과 화면으로 만나 대화할 수 있어 정말 신기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스마트 경로당의 다양한 기능을 주민들에게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며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스마트 경로당이 농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스마트 경로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노래교실, 건강체조, 치매예방 교실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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