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회진면 4-H, 공동묘지 벌초 봉사활동 빛나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21-08-25 08:19:33

10여년간 이어온 봉사 활동 내 일처럼 참여

[세계로컬타임즈 이남규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 선산 공동묘지 벌초를 대신하고 있는 4-H 회원들이 있어 관심과 감사의 인사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장흥군 4-H본부 회진지회 회원들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고향에 내려오지 못하는 추석 귀성객들을 대신하여 회진면 장산마을에 있는 마을공동묘지의 무연고 분묘를 벌초하고, 진입로 잡초 및 잡목을 제거하는 등 정리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장흥군 4-H본부 회진지회는 지난 10여년간 명절을 앞두고 해당 마을공동묘지 일대를 벌초하는 봉사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오는 등 회진면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고향 선산을 찾아 벌초와 성묘를 한다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보니 방치된 무연고 묘가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고향 방문도 자제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 후손이 있는 묘소마져도 벌초가 어려운 실정으로 회진 4-H 회원들의 공동묘지 벌초 봉사는 뜻 깊다 할 것이다.


그동안 이러한 공동묘지 벌초 등이 순수한 자원봉사 차원에서 이루어 져 왔으나 금년에는 장흥군 전체 읍면에 실비 차원의 예산지원이 이루어 진 점은 다행이다 할 수 있다.

이틀간에 걸쳐 5,500㎡ 공동묘지 벌초 및 정리 사업에 참여한 장흥군 4-H본부 회진지회 김백운 회장은 “우리 십여명의 회원들은 내 일처럼 벌초 봉사 활동에 땀 흘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장 회진을 위해 꾸준한 봉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진면 관계자는 “ 그동안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해 주신 장흥군 4-H본부 회진지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동묘지 벌초 사업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가정방문 등 여러 사업을 통해 고향에 내려오지 못하는 향우들이 안심할 수있는 고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