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입증된 아산 민생경제… 아산페이 ‘선순환 효과’ 뚜렷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 2026-02-26 08:20:37

‘소비-금융-고정비-판로’ 통합 패키지로 지역경제 안전망 구축 ‘아산페이 발행 운영 분석 보고서’ 결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세계로컬타임즈] 아산시가 아산페이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민생경제 통합 패키지’ 정책이 실질적인 경제 지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 위축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역 내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골목상권으로 다시 흐르는 ‘소비 선순환’ 구조가 안착했다는 평가다.

2025년 아산페이 3,723억 원 판매…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아산시에 따르면 2025년 아산페이 판매액은 3,722억 5,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8.9% 증가했다.

시기별로는 상반기 1,487억 원, 하반기 2,235억 원이 판매되어 하반기 비중이 약 60%를 차지했다.

특히 12월 판매액은 590억 8,500만 원으로 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비 확보를 통해 18% 할인(선할인 10%+캐시백 8%) 혜택을 제공하며 연말 소비를 지역 내로 끌어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역시 순항 중이다. 2026년 1월 판매액은 360억 3,400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4억 2,100만 원 증가했다.

파격 할인 혜택이 종료됐음에도 이용자 층이 두텁게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이용 방식은 모바일 결제가 98.57%를 차지하며 디지털 중심의 이용 구조가 완전히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고용·소비 지표 동반 확대… 경제 파급효과 ‘가속’

아산시가 의뢰하고 코데이터솔루션(KODATA)이 분석한 ‘아산페이 발행 운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아산페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1,220억 7,700만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61억 2,900만 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지표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생산유발효과는 2023년 769억 원에서 2025년 1,220억 원으로, 부가가치유발효과는 같은 기간 353억 원에서 561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일자리 창출을 의미하는 취업유발효과 역시 2023년 639명에서 2025년 1,015명으로 늘며 고용 안정에 기여했다.

특히 정책 성과의 속도에 주목할 만하다. 2025년 하반기 6개월간 거둔 경제적 파급효과는 2023년과 2024년 각각의 연간 성과 대비 92~98% 수준에 도달했다.

불과 반년 만에 과거 1년 치에 맞먹는 파급력을 보이며 지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빠르게 키운 셈이다.

이와 함께 아산페이 3,665억 원 결제 금액 기준, 역외유출 방지 효과(1,081억 원)와 순소비 증대분(869억 원)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정책 실효성을 수치로 증명했다.

금융부터 판로까지… 촘촘한 ‘통합 지원 패키지’ 가동

시는 단순 예산 지원을 넘어 금융, 고정비, 판로를 하나로 묶은 통합 패키지를 가동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1,537개소에 510억 2,200만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행해 자금난을 해소했다.

고정비 부담 완화를 위해 644개소에 사회보험료를 지원했으며,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특히 2025년 시작된 공공배달앱 ‘땡겨요’ 아산시 서비스는 운영 1년 만에 관내 가입자 6만 7,701명, 가맹점 2,242개소를 확보하며 지역 밀착형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한 해 관내 누적 결제 건수 20만 4,955건, 결제액 약 51억 원에 달한다.

‘땡겨요’는 2% 이하의 낮은 중개 수수료 체계로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지역화폐 결제 혜택을 제공하며 민생 경제의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려는 아산시의 민생경제 지원 행보는 2026년에도 계속된다.

시는 2026년 아산페이 사용확대를 위한 대외 메시지를 “아산페이로 먹GO·놀GO·자GO”로 일원화하고 생활 밀착형 체감 정책을 확대한다.

발행 규모는 4,000억 원 수준으로 유지하며, 11%의 상시 혜택을 통해 지역 상권의 활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객관적 지표로 확인된 민생경제의 회복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산페이를 중심으로 한 통합 지원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체감 경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병민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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