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카페 등 다중이용업소로 지정 안전관리 강화
최경서
| 2020-01-28 17:15:34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정부는 방탈출카페·키즈카페나 스크린야구장 등의 신종 업소를 다중이용업소에 포함하는 등 화재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종 다중이용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재난원인조사반을 구성했다.
재난원인조사반은 행안부·국토부·문체부·식약처·소방청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사고사례에 대한 원인조사를 실시해 7개의 개선과제를 관계 기관에 이행을 권고했다.
이번 개선대책은 진영 행안부 장관의 안전정책 기조에 따른 것으로 진 장관은 앞서 지난해 7월 “재난 대응역량에 비해 예방분야는 아직 국민이 체감할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 다중이용업소는 기존 다중이용업소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다중이용업소법'이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업소들로 감성주점·가상체험체육시설(스크린야구·양궁 등), 신종카페(방탈출카페·키즈카페) 등이며, 최근 생활문화의 변화로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다.
신종업소는 다중이용업소법의 적용에서 벗어나, 내부구조와 영업 형태측면에서, 화재·붕괴 등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높고, 실제 작년 7월에 광주 서구 감성주점 구조물 붕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신종업종에 대해서 직접 업소를 방문해 사고 사례를 분석했으며, 실제 이용객으로 체험하면서 영업장 운영 및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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