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3Q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익은 고전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18-11-07 08:52:33
1년새 11%↓ 242억 그쳐…제품‧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 세아제강지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4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세아제강 홈페이지 갈무리)
특히 지난 9월 지주사 전환으로 법인 신설된 세아제강의 경우 미 쿼터 영향으로 3분기 영업손실은 16억 원, 당기순손실은 1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은 8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연결기준 전반적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에선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세아제강지주이 전날 발표한 지난 3분기 연결제무제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4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에선 동 기간 대비 각각 5%, 255% 증가한 4,424억 원과 1,3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무역확장법 232조로 미국시장 제품 가격 상승 및 이로 인한 현지법인의 매출액이 올랐다”면서도 “원자재가격의 증가 및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인적분할로 인식된 중단영업처분이익 1,084억 원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중단영업처분이익이란 강관사업부문의 기업가치와 순자산 장부금액의 차액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9월 지주사 전환으로 법인 신설된 세아제강의 경우 미 쿼터 영향으로 3분기 영업손실은 16억 원, 당기순손실은 1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매출액은 8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세아제강은 “지주사 전환에 따른 9월자 신생법인으로 당월 한 달 간의 실적만 집계됐다”면서 “특히 9월은 2018년도 쿼터 물량분 판매 기종료로 미국 제품 수출량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아제강은 지난 9월 지주사 전환에 따라 투자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세아제강지주’와 강관 제조·판매 등 제조사업을 맡은 ‘세아제강’으로 분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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