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초·중·고교생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1-02-15 08:57:53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입학준비금 30만원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의 모든 초·중·고교생들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제공받는다.


올해는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30만 원의 입학준비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친환경 무상급식·무상교육·입학준비금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한다고 발표했다.
2011년 시작한 친환경 무상급식은 초·중학교 전 학년과 고등학교 2·3학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는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면 시행한다.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총 7,271억 원으로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를 각각 분담한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공공조달 시스템인 친환경유통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무상교육은 초등학교, 중학교에 이어 올해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 시행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2019학년도 2학기 3학년, 지난해 2학년에 이어서 올해 1학년까지 확대된다. 

 

이에 서울 소재 모든 고교생(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등 제외) 총 18만9,414명이 1인당 연간 196만 원(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포함)의 학비 지원을 받게 된다.


입학준비금은 국·공·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13만6,700여 명이 지원받는다. 
공교육 대신 대안교육을 선택한 56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들도 1인 당 30만 원을 제로페이 포인트로 지원받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무상교육과 입학준비금까지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가정환경과 지역,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교육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전면 실현되는 보편적 교육복지가 가정경제는 물론 민생경제에 보탬이 되고 교육복지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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