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중동권 2조2천5백억원 판매계약 체결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0-02-28 09:03:17

글로벌 담배사업 ‘날개’…장기적 성장성‧수익성 기대
▲ KT&G는 2조2,5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중동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사진=KT&G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KT&G는 중동 지역에 약 2조2,500억 원 규모의 대형 판매권 계약 체결로 글로벌 담배사업의 날개를 달았다. 


KT&G는 기존 중동지역 수입업체 알로코자이 인터내셔널과 총 18억 달러(한화 2조2,576억 원) 규모로 중동.독립국가연합(CIS) 권역 내 국가의 판매권 부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전날부터 오는 2027년 6월30일까지로 총 7년4개월이다.


사측은 이번 계약 체결로 지난 2년간 중동지역 정세 불안, 환율 급등 등 영향으로 주춤했던 해외 주력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한편, 연간 최소구매수량 조항을 설정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주력시장의 리스크도 크게 낮췄다.


앞서 KT&G는 PMI(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와도 전자담배 ‘릴’의 3년 간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일반담배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궐련.전자담배 쌍끌이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KT&G는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빅4’ 기업을 목표로 내걸고, 국내외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해외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향후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진출 국가 수를 현재 80여개국에서 올해 100여개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담배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 및 수익성을 더욱 견고히 했다”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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