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복 칼럼] 코로나 이후 생활방식 변화

황종택

resembletree@naver.com | 2021-10-26 09:11:28

▲논설위원·업의본질 마케팅연구소 대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온라인 구매, 언택트, 재택 근무· 원격 수업, 집콕 등 생활방식이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기존과 달리 새롭게 나타나고 있어 모든 사람들이 혼란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다닐 수도 없고 또 백신접종을 하지 않으면 경기장 입장도 어려워지고 있다. 즉, 누구도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앞에 우리 사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버린 대변혁을 재촉하고 있다.


■변화 극복과 안정된 삶 영위해야


이러한 현상을 뉴 노멀(New Norma)l이라 하는데 이는 새로운 표준이 나타났다는 것을 말한다. 주로 경제학에서 많이 쓰이는 말로 경제, 사회 등이 위기 이후 정착한 상태를 뜻한다. 사람들은 다른 어떤 소식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정과 세계 경제의 회복에 관심을 기울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른바 '코로나 뉴 노멀'로 불리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서 회복기를 맞이할 사람들의 생활과 기업들의 전략 또한 이전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우리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 양극화, 불평등이 심화됐다. 이제는 보편적인 개념이 됐다.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고, 노는 방식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모두 새롭게 재구성돼 가계, 기업의 행동양식이나 기술, 산업 등의 경제구조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도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에 적응해 새로운 변화를 극복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해야 할 것이다.


전통적 대면은 줄어들고 단절과 고립의 새로운 비 대면의 언택트(untact)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으며, 단순히 사회· 문화 현상에만 머물지 않고 온라인에 연결을 더한 온 택트(ontact) 등으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을 강조하는 인택트(Intact) 등으로 파생되고 있어 이런 신조어들은 모두 전 세계 사람들의 소비 방식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바뀌고 있음을 반영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온라인 쇼핑, 동영상, 원격 진료, 택배 등등 우리는 디지털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익숙해진 소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는 디지털을 다룰 줄 알고 활용해야 한다.


뉴 노멀 시대에 진입하면서 4차 산업혁명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또 기업의 공장과 사무실은 디지털 공급체인, 데이터 애널리틱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과 같은 정보기술과 스마트 공장, AI, 3D 프린팅, 사물 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제조 기술과 언택트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제조 환경과 공급망 등이 마련돼야 하다. 기후변화가 화두로 대두되면서 과거의 생산방식과 에너지는 퇴조하고 친환경· 탈탄소가 필수 시대가 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삶 지혜 필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것), 가심비(가격에 비해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현상), 워라밸(일과 개인의 삶을 동시에 균형 되게 즐기는 것) 같은 키워드는 결국 하나로 모여 살기 힘든 세상에서 자기중심의 삶을 추구하게 된 개인이 증가했고 가정에서는 생활용품, 콘텐츠 구독 서비스, 건강 보조식, 가사 및 가구 제품, 간편식 등의 구입의 성장이 두드러져 이에 적합한 사업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일반 상점의 경우는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위해 온라인 상점과 배송 준비를 해야 하고 시장의 상점들은 편리한 구매 환경 체제를 갖춰야 한다. 교육 관련에서는 에듀 테크(교육과 기술의 합성어)로의 진화와 같은 급진적인 변화를 보였고 온라인 학습을 위한 학습관리시스템의 구축, 학습도구, 강의자료, 이와 연관되는 행정시스템의 변화, 학습 참여 등에서 제품과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형성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소비자들의 지혜로운 삶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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