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로 상생프로그램 시동
임현지
hj@segyelocal.com | 2019-10-10 09:16:51
[세계로컬타임즈 임현지 기자] 스타벅스가 비영리 단체와 협력을 통해 수익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수익 기부형 매장을 확대, 운영한다.
1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현재 수익 기부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프로그램은 세계 80개국 스타벅스 중 한국과 미국·태국 등 3개 국가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 운영될 커뮤니티 스토어는 한국에서 두 번째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1호점인 대학로점은 오픈 이후 현재까지, 고객이 한 품목을 구매할 때마다 300원씩을 지속 적립해 온 바 있으며 현재까지 적립된 누적 금액은 약 10억 원에 달한다.
이 적립금은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업을 통해 청년인재 50명을 선발해 이들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년간 장학금 지원 및 인턴십 프로그램, 스타벅스 글로벌 체험, 명사 초청 워크숍,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 상반기에 오픈될 2호점은 1호점과 마찬가지로 수익 기부형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스타벅스 사회 공헌 3대 테마(청년·환경·전통문화) 중 하나인 청년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콘셉트로 운영될 전망이다.
스타벅스와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커뮤니티 스토어야말로 기업이 자신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하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스타벅스가 더 많은 커뮤니티 스토어 운영을 통해 계속해서 긍정적인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것에 대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스타벅스 코리아 리더십 컨퍼런스' 행사에 방문한 존 컬버 스타벅스 글로벌 총괄 회장이 2호점 운영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3~4년에 한 번씩 전국 모든 매장 점장을 초청해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 파트너 모임 회의다. 존 컬버 회장은 국내에서 수익 기부형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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