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MG손해보험 대주주 변경 승인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0-04-02 09:19:50

“15일 이내 2천억 규모 자본확충 마무리”
▲ MG손해보험 사옥 전경.(사진=MG손보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해 6월 금융당국의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MG손해보험의 대주주 변경이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MG손보의 GP운용사는 기존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된다.


◆ 자본확충 완료 후 RBC 200% 수준 기대


2일 MG손보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의 대주주 변경 승인 안을 의결했다. 

 

앞서 MG손보는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지난해 한때 80%대로 추락하는 등 경영이 악화됨에 따라 금융위의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MG손보는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으로 승인일로부터 15일 이내 예정된 자본확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 300억 원 △우리은행 200억 원 △에큐온캐피탈 200억 원 △리치앤코 200억 원 △아주캐피탈 100억 원 등 지분출자 투자와 1,000억 원의 리파이낸싱 등 총 2,0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서둘러 실시할 방침이다.

 

최근 박윤식 신임 대표이사를 새 수장에 선임한 가운데, 지난해 당기순이익 78억 원 기록 등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향후 영업력과 순익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자본확충 완료 후 RBC 비율이 200%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원활한 자본확충을 위한 GP변경이 완료된 만큼 이제부터는 기한 내에 자본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적기 시정조치에서 탈피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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