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ESG경영 행보…중기 지원에 온실가스 감축도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1-03-18 09:22:17

동광화학 MOU…탄산 생산 늘려 이산화탄소 저감 기대
▲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동광화학으로 부생가스를 공급하는 배관 모습.(사진=에쓰-오일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에쓰-오일은 최근 기업 트렌드로 부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환경보호까지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에쓰-오일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동광화학과 탄산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한다. 동광화학은 탄소포집(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정제해 산업‧식품용 액화탄산‧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이번 탄산 협력사업으로 연간 10만 톤에 달하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에쓰-오일은 자사 울산공장(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소재)에 인접한 동광화학에 파이프라인을 연결해 지난 2016년부터 원료인 부생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연간 10만 톤 규모의 액화탄산을 협력 생산하고 있는 동광화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생산설비를 증설, 오는 2022년 말부터 생산량을 2배(년간 20만톤)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성장을 지원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