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4개월 연속 증가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3-02-27 09:23:49

‘화성·수원·성남’ 주도
▲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바라본 동탄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성시·수원시·성남시 등에서 이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 직주근접 갖춘 지역 집중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경기부동산포털 부동산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2월 24일 기준), 올해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53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동월(3,443건) 대비 3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1·3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거래량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화성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 급증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월 217건이었던 화성시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480건을 기록하며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어 ▲수원시(239건→418건) ▲성남시(121건→220건) ▲시흥시(184건→265건) ▲하남시(52건→131건) 등 순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리얼투데이.

지난 1월 기준 전체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4,533건)의 24.7%에 달하는 1,118건이 화성시와 수원시, 성남시에서 거래가 집중됐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업무지구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는데, 특히 풍부한 직주근접 수요가 아파트 거래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잔뜩 움츠렸던 매수세가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택 구매력이 높은 대기업 종사자 수요가 풍부한 지역들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활성화되고 있어 이들 지역의 집값 회복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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