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200m 상공 드론 띄워 축제, 행사 시 실시간 모니터링 통해 교통상황 관리
인공지능 이용해 차로별 교통량, 차종구분, 속도 분석▲ 드론 4기 동시비행 관제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가 하늘에서 촬영한 드론영상으로 ▲ 실시간 교통상황 관제 ▲ 정체구간 교통량 분석 ▲ 공사장의 도로점용 현황 파악 등을 수행해 보다 안전하고 고차원적인 교통관리를 하고 있다.
시는 올해 9월부터 드론 비행 실증을 수행해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와 혼잡 개선의 활용 가능여부를 파악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상공에서 신속하게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도로교통의 효율적인 운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인파가 몰리고 차량이 통제되는 교통상황을 관제하기 위해 지난 가을에는 각종 행사 및 인파밀집 역사 주변으로 드론을 띄워 교통관제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의 가시권에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역까지 확인해 안전한 교통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로 인한 인파밀집 및 주변 도로상황을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관제했으며, 핼러윈 기간에는 교통관제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로 관측이 어려운 홍대입구역, 성수역 상공에 드론을 띄워 차량과 인파 이동을 확인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내년부터는 드론영상을 서울시 관련기관(서울시 및 서울시설공단, 서울경찰청 등)에 실시간 연계해 다양한 기관에서 드론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에 활용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고차원적인 교통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지면에 설치된 검지기나 인력을 활용해 파악해 실시간 활용이 어려웠던 교통량 정보도, 영상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 분석 및 교통 문제를 파악하는 등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적 근거, 분석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교차로 교통현황 자동분석 (사진=서울시) 아울러, 공사장 주변으로 발생하는 시민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수행하는 도로점용 공사장 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 영상으로 도로 과점용, 규정 위반 사항 등 이행실태를 분석하고 빠르게 조치해 더 나은 이동환경 제공을 위한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영상과 실제 사업의 교통소통대책 설계도면 비교를 통해 도로점용 실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위반사항을 조치하고, 조사인력이 현장에 나가서 일일이 확인하던 사항을 드론을 이용해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