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굴비' 양식 참조기로도 시판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7-11-14 09:34:00
영광군, 국내 최초 해상가두리 양식 참조기 출하
[세계로컬신문 이남규 조사위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참조기를 국내 최초 해상가두리 양식에 성공하여 지난12일 영광군수협 위판장을 통해 136상자(3200만원)를 출하 했다고 밝혔다.
참조기 양식은 지난 6월 참조기 종자를 함평만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시범 입식해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영광지원의 양식기술 지도로 5개월 만에 미당 평균 100g으로 성장했다. 가격은 자연산의 80% 수준.
최근 해수면 온도 상승과 남획등으로 참조기 어획량이 2011년 5만9000톤에서 2016년 1만9000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 원료가격이 급격한 상승해 굴비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영광군이 굴비산업 활성화를 위해 참조기 양식을 시도, 추진한 것이다.
이번 참조기 해상가두리 양식 성공으로 양식업체에는 단기간에 생산 가능한 고소득 양식품종으로 자리매김하고 굴비업체에서는 굴비 원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앞으로 참조기의 대량생산이 가능해 질 수 있게 됨에 따라 또 다른 자연산 진품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영광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참조기 100만미를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 계약양식을 실시하고 축제식 시험양식 및 유휴수면을 활용한 참조기 양식장 3개소와 육상양식장을 조성해 굴비 원료인 참조기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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