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 벌집 안전사고 주의 당부
유영재
jae-63@hanmail.net | 2020-06-23 09:46:54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여름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벌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강화소방서는 다가온 여름 벌집제거 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벌의 활동시기가 빨라짐은 물론 번식도 왕성해져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말벌을 자극하는 향수·화장품 등과 밝은 계통의 옷은 피하고 작업 모자와 장갑 등의 보호장비를 갖춰야 한다.
또한 벌에 쏘였을때는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그 지역을 신속히 벗어나고, 얼음찜질을 한 뒤 안정을 취해야 한다. 특히 두통, 구토,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 벌침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는 때에는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피해는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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