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대 총선…오전 6시 전국 1만4330개 투표소 동시 시작
투표율 오전 7시 2.2%…20대 총선보다 0.4%p 높아 기대감 ↑

 

[세계로컬타임즈 최환금] 오늘 4월 15일, 21대 국회를 구성하는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택의 날’이다.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의원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선거에 1118명이 출마해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평균 경쟁률을 보면 18대 4.5대 1, 19대 3.7대 1, 20대 3.7대 1이었다. 

15일 뉴시스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은 분리된다.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지난 10~11일에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의 26.69%가 참여, 지난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대 총선 투표율 58.0%를 뛰어넘을지도 주목된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고 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여야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과반 정당 확보로 국정 안정 개혁 완수”와 “절대 권력 폭주와 오만한 정권 견제”를 주장하며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코로나19 철저 방역에 투표소 만전

선관위는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선거인은 손 소독 후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서 투표를 한다. 

 

발열 체크에서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하며, 해당 임시기표소는 곧바로 소독한다.

 

한편,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5일 오전 7시 현재 2.2%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8%)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97만4538명(잠정)이 투표, 총 2.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3%)과 비슷한 수치다. 

 

최근 총선의 오전 7시 투표율을 보면 ▲1996년 15대 3.8% ▲2000년 16대 3.1% ▲2004년 17대 3.6% ▲2008년 18대 2.5% ▲2012년 19대 2.3% ▲2016년 20대 1.8%를 기록했다.

오전 7시 투표율은 사전투표·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사전투표·재외투표 등은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전국적으로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난 20대 총선의 오전 7시 투표율(1.8%)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2.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경북 2.6% ▲대전 2.5%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충북·경남·제주 2.4% ▲충남 2.3% ▲서울·부산·인천·울산 2.2% ▲경기·광주 2.1% ▲세종 1.9%였으며 ▲전남이 1.7%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이번 21대 총선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개표소는 전국 251곳에 마련돼 오후 6시3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첫 개표결과는 오후 8시께 확인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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