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대구관광 전담가이드 육성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7-03 09:48:10

대구시,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선발…자격증 교육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교육생’을 선발하고 관광 전문 가이드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한다.


대구시관광협회와 함께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만 18세 이상의 경력단절 여성 12명 · 다문화가정 8명 · 취업준비생 11명 등 총 31명의 ‘2020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교육생을 선발했다.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권에서 최종 선발된 31명의 교육생들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한국산업인력공단(Q-Net)에서 주관하는 ‘2020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 대비 교육을 받는다.


교육생들은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이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 간소화 및 현장성 강화에 맞춰 개정됨에 따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서 시행하는 이론 및 현장실습교육 60시간을 이수한 교육생들이다.

이들은 관광통역안내사 필기시험 4과목 중 관광학개론, 관광법규 2과목을 면제받고 국사와 관광자원 해설 2과목만 시험을 치르면 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은 무료 수강이며, 교재비와 시험 접수비 등 무상 지원한다. 또한 교육생들의 동기부여와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취약계층 학업지원 장학금과 학업성취 우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0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시험은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접수 받고 9월 5일(토)에 필기시험을 치르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6일로 예정돼 있다.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에게 외국어로 관광지와 관광대상물을 설명하거나 여행을 안내하는 업무를 담당할 관광통역안내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하는 통역분야의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증이다.


대구시는 대구관광 전담가이드 육성목표를 2021년 30명, 2022년까지 최대 50명까지로 정하고 1단계(Warm Up) 자격증 취득교육(2020년) · 2단계(Set Up) 가이드인턴채용(관광재단) 및 여행사 지원(2021년) · 3단계 (Value UP) 역량강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2022년)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고품질의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끝나고 많은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아 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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