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바람에 ‘술술’ 부르는 주류시장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19-03-29 09:48:31

국순당‧하이트진로‧무학 등 봄맞이 소비자 감성 자극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봄의 대표적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고, 서울에서도 같은 달 5일부터 11일까지 여의도 일대서 여의도 봄꽃 축제가 진행된다.

 
이처럼 봄꽃 축제 시즌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면서 주류업계의 소비자 붙들기 전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주류기업들이 봄철 맞춤형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먼저 막걸리 관련, 국순당은 ‘대박’ 막걸리와 ‘국순당 생막걸리’의 ‘봄 에디션’을 선보였다. 특히 ‘생막걸리 봄 스페셜 에디션’은 국내 자생 왕벚나무의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을 중심으로 파스텔컬러와 함께 봄 이미지가 반영됐다.


국순당 관계자는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은 막걸리 판매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봄 나들이와 축제에 즐기기 좋은 술로 막걸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맥주업계 역시 ‘봄’ 고객 모시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먼저 하이트진로는 봄을 맞아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스프링 에디션’을 출시했다. 특히 화사한 벚꽃과 마주 앉은 연인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한 디자인을 담아내 봄의 정취와 감성을 표현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기린 이치방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도 내놨다. 은은한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활짝 핀 벚꽃 나무와 캔 전체에 흩날리는 벚꽃을 화사하게 디자인해 봄 패키지를 차별화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2019 봄 시즌 한정판 ‘클리어 아사히 벚꽃 축제’를 출시했다.


지난 2016년부터 출시된 클리어 아사히 벚꽃 축제는 이번 시즌 한정판에는 핑크빛 벚꽃이 만개한 패키지에 골드 아사히 로고 각인 등 차별점을 담아내 소비자 관심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이어 소주 전문 기업들도 봄꽃 마케팅에 돌입했다.


무학은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와 축제 홍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신제품 소주 ‘딱 좋은데이’ 보조 상표에 만개한 벚꽃 디자인을 적용하고 진해군항제 홍보 문구를 삽입했다,


제주소주의 경우 유채꽃을 앞세워 소비 심리를 부추긴다. ‘푸른밤 유채꽃 에디션’과 ‘푸른밤 유채꽃 기획팩’을 봄을 맞아 새로이 선보인 것이다.


‘푸른밤 유채꽃 에디션’은 봄을 알리는 꽃인 유채꽃과 유명 제주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의 일러스트를 라벨에 적용했다. 이외에 유채꽃이 그려진 전용잔인 푸른밤 유채꽃 잔이 포함된 ‘푸른밤 유채꽃 기획팩’도 한정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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