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선착순 모집(기본과정 75명, 심화과정 100명)
정원학개론 등 기본교육(이론‧실습) 이수 후 심화과정 수료시 시민정원사 자격▲ 시민정원사 교육생들이 식물 관리 및 미니정원 꾸미기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정원도시 서울’을 함께 만들어 갈 시민정원사 양성을 위해 28일부터 교육생 175명(기본과정 75명, 심화과정 100명)을 모집한다.
정원은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도시경관을 보는 것보다 불안수준을 20%, 부정적인 기분을 11% 감소시키며, 정원을 소유한 것만으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가 73.63% 낮다는 스코틀랜드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본인의 정원을 소유할 여건이 안된다면 시민정원사 참여를 통해 정원을 가꾸는 보람과 행복을 느껴볼 수 있다. 시민이 정원관리의 주체가 돼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하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다. 기본과정에서는 정원학개론, 정원설계 등 이론과 실습교육이 병행되며, 기본과정 이수 후 심화과정까지 수료하면 시민정원사 자격이 주어진다. 이렇게 양성된 시민정원사(심화과정 수료)는 지금까지 총 756명에 이른다. 시민정원사들은 서울시 정원 조성 및 관리, 정원 해설 등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기본과정’은 일반시민이 시민정원사가 되기 위한 첫 단계로 정원학 개론과 식물의 번식, 정원식물 식재, 정원 설계 등 정원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서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기본과정 교육생은 28일~29일 7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4월 12일~7월 12일(14주 56시간) 매주 금요일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순환형으로 이루어진다.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심화과정’은 기본과정을 이미 수료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계절별 정원관리, 주제별 정원조성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심화과정 교육생은 3월 28일~4월 4일 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교육은 4월 19일~12월 6일(30주 120시간) 매주 금요일 삼육대학교에서 오전·오후 2개 반으로 운영된다. 교육 참여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각 과정당 자부담 25만원이다.
정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민정원사 교육생 모집은 매년 조기 마감되므로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