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7-10 09:50:38

“도시재생 통해 활력 되찾겠다”
각종 사업 순조…가재울 공사비 마련 과제
대학-지역연계 수업·자원봉사활동 등 성과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서울시 서대문구가 도시재생과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청년區로 재탄생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사람과 현장, 실천 중심의 구정을 모토로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구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4대 역세권 사업 추진 현황은?

신촌에는 도시재생사업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신촌을 청년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

서대문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안산자락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진행 중으로 주거와 상업 복합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저층 주거지 도시재생’과 역사·문화·자연자원을 활용한 ‘도심 인접지 근린재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제역세권 사업의 중심이 되는 도시활력증진사업을 통해 간판정비, 빛공해 방지, 의료공동체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가좌역세권에는 뉴타운이 차례대로 완성되고 있으며 행복주택 문화시설도 들어섰다.

다만 가재울 문화시설 부지가 확보됐지만 공사비 300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밖에도 신촌과 이대 등 서대문구 주요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형 장기안심상가’와 디자인 특화거리, 문화행사 등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 신촌 도시재생사업 추진 상황은?

2015∼2018년 4년간 핵심 마중물사업 100억원, 연계사업 139억원을 투입, 신촌동 43만2000여㎡를 대상으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통해 골목문화를 기반으로 상권, 주거,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중심 사업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신촌동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협의체’ 운영 지원, ‘도시재생아카데미’ 운영, ‘주민공모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아울러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신촌사랑방’을 지난2월 조성해 각종 소모임과 교육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에는 청년문화활동 네트워크 허브 공간인 ‘청년문화전진기지’ 신축 설계 용역을 실시해 2018년 초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 청년창업활동 교류를 위한 창업포럼을 2회 개최하고 내년 초 공사 완료를 목표로 ‘이대 상권골목 공간개선사업’ 설계 용역을 실시한다.

아울러 주민참여형 연대-이대 지역통합축제도 개최한다.

지난해 7월 창작놀이센터와 아리수 스트로우 음수대를 개소한 데 이어 내년에는 소공연장,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설 ‘문화발전소’를 건립한다.

올해 완공 예정인 ‘청년창업 오피스텔’은 입주자들이 사무실 겸 주거공간, 다목적실, 오픈키친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 대학을 연계한 사업 현황은?

대학생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현안 해결에 활용하고자 대학-지역연계수업을 2015년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경기대, 명지전문대, 연세대, 이화여대, 추계예대 등 5개 대학 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매 학기 말 수업 성과를 발표하는 타운홀미팅을 총 4회 개최했다.

또 오는 8월에는 교수, 마을활동가, 대학생들이 참여해 대학과 지역의 상호작용을 다룬 ‘마을학개론’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며 4개 대학교 학생과 8곳의 복지시설을 연계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화-서대문구 여성리더십 아카데미 ▲연세대와 함께하는 자격증 전문가 과정 ▲서울여자간호대학교와 함께하는 구민생활건강대학 등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세대, 이화여대와 협력해 청소년-대학생 1:1멘토링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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