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자원 풍부·북한조망도 가능…2021년 스카이워크형 설치▲ 화개산 전망대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강화군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유영재 기자] 강화군은 ‘화개산 관광 자원화사업’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교동면 고구리 화개산 일원에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교동은 북한 황해도와의 거리가 불과 2.6km로 육안으로도 북한 조망이 가능한 지리적 특색과 화개산성·연산군 유배지·교동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수한 환경자원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민선7기 최대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8월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계획(안)을 수립했고,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교동면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마쳤으며, 향후 개별법 인·허가를 거쳐 이달 말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 화개산 전망대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강화군 제공) 이번에 예산 85억 원(국비 80%, 시비 10%, 군비10%)을 투입해 조성하는 전망대 사업은 강화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비상(飛翔)을 기본컨셉으로 했다. 군조(郡鳥)인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모티브로 한 전망대에 올라 시간에 따라 변하는 드넓은 바다와 북녘땅을 바라보며 하늘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할 계획이다. 특히,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를 통해 북쪽으로는 연백평야를, 남쪽으로는 석모도·볼음도 등 강화군의 섬 지역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전망시설 내부에는 전시·체험·교육 등의 다양한 콘텐츠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화개산 150,000㎡ 규모의 지방정원 사업도 동시에 추진해 앞으로 강화군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화개산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사업이 완공되면 통일시대 수도권 관문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군민 소통·공감 행정으로 풍요로운 강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