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투입 현대화 ‘완도5일시장’ 새롭게 문열어
이남규
diskarb@hanmail.net | 2019-04-12 09:54:40
[세계로컬타임즈 전남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은 1981년에 개설돼 시설 노후화 및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5일시장의 시설 현대화를 완료하고 지난 10일 재개장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날 완도5일시장 재개장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상인 다짐‚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군내 각 기관사회 단체장·상인·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는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김종규씨와 신귀석씨가 표창장을 수여 받았으며 상인회는 친절과 사랑‚ 신경영기법 도입‚ 대화와 배려를 실천해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 반드시 명품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서 참석자들이 퓨전 분식 코너‚ 전복 먹거리 식당‚ 건어물 판매점 등을 둘러보고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완도산 해조류가 가미된 다양한 시식 재료를 맛보는 행사도 진행했다.
완도군은 이번 5일장 시설 현대화에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퓨전분식 음식점 및 문화예술 공산품‚ 전복 먹거리 식당 등 점포 23개소를 갖춘 상가(지상 1층, 688㎡)를 신축하고 상인과 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막구조물(2000㎡)을 설치했으며, 품목별 노점 90개소를 조성했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보기 릴레이 행사와 함께 완도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하는 ‘날아라 지역경제 신나는 오일장’ 공연 마당을 오는 20일부터 8월까지 개최해 지역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현대화된 전통장마당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재개장을 축하하며 완도5일시장이 또 하나의 우리군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도 한마음으로 전통 시장을 적극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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