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실감 교육 통해 ‘안전사고 없는 현장’ 실현
김범규
bgk11@segyelocal.com | 2019-04-25 09:57:35
[세계로컬타임즈 김범규 기자] 대우건설이 안전체험공간을 리뉴얼 확대 개관했다.
2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기술연구원 부지 내에 총면적 210㎡ 규모의 안전체험공간이 새단장 했다.
이번 안전체험공간은 건설안전 체험공간, 생활안전 체험공간, 가상현실안전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22종의 체험교육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안전체험공간은 실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설안전 체험공간은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미끄러짐과 넘어짐 그리고 떨어짐에 대해 몸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설통로를 이동하면서 계단이나 경사로에 미끄러질 수 있는 체험공간과 발판이 뒤집어지면서 넘어지거나 떨어질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사다리를 올라가면서 뒤로 넘어가거나 작업대에서 넘어지는 체험공간을 만드는 등 건설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사고유형에 대해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사고발생 시 중대재해로 직결되는 중량물 인양과 동바리 점검체험을 할 수 있도록 모형을 설치했다.
생활안전 체험공간은 화재대피, 응급구조 장비체험, 심폐소생술, 완강기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중 대우건설에서 가장 신경 쓴 곳 중 하나인 화재대피 체험공간은 초기 화재진압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화재대피 체험공간은 최초 입장 후 즉시 화재를 인지하고 초기진화를 시도한다. 초기진화에 실패했을 경우 외부로 대피하는 시나리오로 화재 인지 시 행동요령부터 비상구를 통한 탈출까지의 실제 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제 화재상황에 가깝도록 조명을 어둡게 하고 스모그를 발생시켜 시야확보를 어렵게 했다. 또한 대피 통로에 계단, 경사로, 장애물을 설치해 신속한 대피보다는 전방을 확인하며 이동하게끔 구성했다.
가상현실 체험공간은 떨어짐, 물체에 맞음, 건설장비와 충돌, 끼임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재해유형을 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재인양 작업과 건설장비 작동 시 인근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 리프트 탑승 후 작업 장소에 발생하는 위험상황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개관한 안전체험공간이 전 직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비상대응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사고예방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 업무 수행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다시한번 정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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