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않고 대통령실서 대기”▲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역대급 태풍으로 점쳐지는 제11호 ‘힌남노’가 북상 중인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역이 현재 ‘힌남노’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다”며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 생명·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선조치·후보고’ 강조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약식기자회견을 통해 “(태풍이) 오늘 자정을 넘어 제주를 비롯해 남부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청록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어 “구급·구조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린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선조치 후보고다. 모든 국민이 내 가족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대통령 보고도,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을 대통령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먼저 조치하고 후보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모든 공무원과 국민이 일치단결해 노력한다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다”면서 “이런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언론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힌남노’ 대응을 위해 정상적인 퇴근을 하지 않고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 대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