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공사 품질관리로 도로함몰 등 사고예방

조정현

apple@segyelocal.com | 2019-03-27 10:01:07

서울시, 25개 자치구 하수도분야 건설사업관리 용역 시행

▲서울시는 자치구의 하수도공사 품질관리를 위한 예산 지원을 통해 하수도와 관련된 도로함몰 등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시청.(사진=세계로컬타임즈 DB)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하수도공사 품질관리를 통해 하수도의 수명을 늘리고 도로함몰 등 사고 예방에 나선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로함몰 ZERO를 위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의 일환으로 하수도분야에 대한 건설사업 관리 용역이 진행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하수도분야 건설사업 관리는 자치구에 예산을 지원해 기존의 대규모 하수도사업에만 시행됐던 건설사업 관리 용역을 소규모 사업에도 반영해 하수도 분야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관리청에서 시행하는 소규모 하수도 정비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기본업무로, 민간에서 시행하는 하수도 공사 점검 및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침수취약지역 빗물받이 점검 업무도 병행해 침수피해 예방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소규모 하수도 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동안 6개 자치구에 9억 원을 지원해 하수도분야 건설사업 관리를 시범 운영했다. 

 

하수도분야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가진 기술자의 지속적인 현장관리로 시공품질이 향상됐고, 건축 공사 등 비관리청 현장의 효율적 관리 및 민원이 감소했다. 또한 예산 규모 대비 부족한 자치구의 하수도 분야 공무원 인력 보완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특히, 이번 사업의 목적인 하수도 품질향상을 위해 ‘서울시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의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시설물의 장수명화와 함께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하시설물 안전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하수도공사 부실시공에 따른 도로함몰의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고자 ‘하수도공사 품질향상 방안’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수도분야 건설사업 관리는 주요 지하시설물 중 하나인 하수도의 품질 향상으로 도로함몰 예방과 효율적인 공사장 관리 등을 통한 시민불편 해소 측면에서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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