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육상메달리스트 지도자들, 대구를 다시 찾다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19-10-24 10:01:17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지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 지도자들이 ‘국제육상도시 대구’에 다시 찾아왔다.
이는 오는 29일까지 14일간 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제육상지도자교육과정’에 방글라데시·에티오피아·파라과이 등 20개국 20명의 국제지도자와 국내 20명의 우수지도자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메달리스트들의 당시 지도자들이 참가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들은 다시 대구를 방문해 글로벌 육상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초청 국제육상지도자교육과정’은 개발도상국의 중장기적 육상저변확대 및 국내·외 육상지도자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이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대구시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이번 교육과정은 교육과정 중 최초로 ‘국제육상연맹’이 인정한 ‘지도자(IAAF CECS) 공인 2급 강사과정’을 도입해 더욱 수준 높은 육상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DGB대구은행파크를 방문해 우수 체육시설 인프라를 탐방하고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과 울산현대와의 축구 경기도 관람했다.
대구시는 육상진흥센터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개발도상국초청 국제육상지도자교육과정을 유치했고, 2016년부터는 교육과정에 참가한 육상지도자들에게 스포츠체험관광도 실시해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국제공인 규격의 육상 인프라를 갖춘 국제육상도시로서 ‘2024년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 육상지도자들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대구의 우수하고 다양한 육상 인프라를 널리 알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육상지도자교육과정’을 통해 지난 6년간 개도국 40개국 110명의 수료생 중 67명이 국제육상연맹(IAAF) 공인자격을 취득했으며, 과정을 수료한 지도자들은 현재 본국에서 차세대 육상 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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