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23일까지 홈페이지에 응모▲디지털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문구를 공개 모집한다. (포스터=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및 동업자 등의 구속 등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권침해와 인격살인의 대표적인 디지털 성범죄가 근절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경가원)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표적인 문구를 공개 모집한다.
디지털 성범죄는 카메라 등의 매체를 이용해 상대의 동의 없이 신체 촬영·유포·유포 협박·저장·전시하거나 사이버 공간·미디어·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행하는 성적 괴롭힘으로 인권을 침해하고 인격을 살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공모 주제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자 내외의 표어 문구로, 문구와 함께 간단한 설명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며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관심 있는 경기도민이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온라인에서 바로 또는 QR코드 접속 후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공모작은 창의성과 공감도 등을 심사해 오는 29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향후 경기도가 진행하는 디지털 성범죄 주제의 온·오프라인 사업과 캠페인, 각종 자료 등에 활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며 “경기도의 예방과 지원 사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