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가구 장점 부각▲ 올 하반기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대규모 공급될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올해 하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가구가 대규모 공급될 전망이다.
◆ “청약경쟁률 치열”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서 3만4,000여 가구의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8월부터 12월까지 분양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 총 35곳, 6만353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분만 3만4,890가구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지역 랜드마크가 되기 쉽다. 단지 주변으로 상권과 교통망, 인프라 등이 빠르게 조성된다. 가구 수가 많은 만큼 거래가 많아 환금성이 높고, 상승기에는 크게 오르며 하락기에는 가격 방어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또한 대단지에는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조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여건이 좋다. 한 가구당 부담하는 아파트 관리 인건비,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공용 부분에 대한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다. 실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청약 경쟁률도 치열했다. 지난 5월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1,034가구)는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7월 분양한 대연디아이엘(4,488가구)은 15.62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달 초 청약이 진행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1,063가구)는 98.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1,957가구)도 18.9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 부동산인포. 집값도 대단지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3.3㎡당 2,102만 원이다. 300가구 미만은 1,844만 원, 300~499가구는 1,856만 원, 500~699가구는 1,853만 원, 700~999가구는 1,905만 원, 1,000~1,499가구는 2,680만 원, 1,500가구 이상 2,680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단지 규모가 큰 경우 내부 편의시설, 조경 등이 잘 갖춰진 경우가 많아 주거 만족도가 높아 수요가 두텁다”며 “지역에서 손꼽히는 단지들 대부분은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