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식품안전 자문단 결성…“식품안전 레벨업”

최영주

young0509@segyelocal.com | 2020-08-07 10:14:15

대구시, 식품안전법률 자문·상담 등…영업 현장 컨설팅 운영

[세계로컬타임즈 최영주 기자] 대구시는 음식점 등 신규 식품위생업소의 식품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문 식품안전 자문단을 운영, ‘식품안전 레벨-업 어드바이저 사업’을 추진한다.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올해 공모한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에 대구시가 신규 사업으로 신청한 ‘식품안전 레벨-업 어드바이저 사업’이 선정됐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다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외식업 영업자의 식품안전에 대한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되는 식중독 및 식품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사업자 뿐 아니라 지역의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식품 영업자들에 대한 단순한 지도·단속 위주의 행정에서 벗어나, 교육을 통해 영업초기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보와 영업자의 역량강화 지원도 함께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법령 위반사항 등 식품안전 미흡사항 확인 및 사전 차단(현장 컨설팅) · 영업자 준수사항 · 시설기준 등 식품위생법령 기본사항 교육 및 법률 자문 · 업종별 맞춤형 식중독 예방 교육 실시 · 식품관련 시책과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 안내 등이다.


참여업소의 신청자격은 지역에 소재지를 둔 일반음식점 · 휴게음식점 · 식품(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신규 영업신고(지위승계)한 영업자가 해당되며, 그 밖에 참여를 희망하는 위생취약 업소도 우선 순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각 구·군 위생부서 민원실을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11월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식품안전 분야 베테랑 퇴직공무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소에 든든한 안전 지키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식품 영업자도 규제와 단속 위주의 점검을 벗어나 참여와 교육 위주의 컨설팅으로 내용이 구성된 만큼 부담 없이 신청해 식품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식품안전 어드바이저는 30여 년 근무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식품 분야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돼, 식품안전업무에 대한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식품안전 영업의 노하우를 전수할 조언가로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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