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다시 2천명대…주말효과 끝 재차 확산세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1-10-06 10:16:00

6일 0시 기준 2천28명 집계
▲ 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가 2,028명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하며 ‘주말효과 종료’를 알렸다.


◆ 돌파감염 비중 20% 넘어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28명으로, 국내발생 2,002명, 해외유입 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575명에 비해 453명 증가한 것으로, 일주일 전(9월 29일·2,884명)에 비하면 856명 적은 수치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85명 ▲경기 680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 비중은 전체의 74.7%(1,495명)로 여전히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이어 비수도권(507명·25.3%)에서는 ▲경남 120명 ▲충남 68명 ▲대구 64명 ▲경북 55명 ▲충북 38명 ▲부산 38명 ▲대전 31명 ▲강원 31명 ▲전북 20명 ▲광주 16명 ▲전남 12명 ▲세종 5명 ▲제주 5명 ▲울산 4명 등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일 만에 재차 2,000명대로 진입했다. 최근 확진 추이에서 지난 4~5일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검사량이 적은 주말효과에 기인한 데 따른 것으로, 검사량이 늘어나자 확진자 수도 증가했다는 해석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앞선 브리핑을 통해 ‘돌파감염’에 대한 우려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정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 횟수를 채우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 비중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돌파감염의 비중은 9월 1주 8.6%에서 4주 20.8%로까지 치솟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높은 접종률만으로 현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성급한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외국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점진적·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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