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안전한 전통시장’ 위한 3종 세트 '든든'
최경서
atbodo@daum.net | 2018-09-19 10:21:14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요원 배치, 노후 전기시설 개·보수, 자동심장충격기 지원 등의 안전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들은 전통시장 방문객의 안전확보와 함께 시장상인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우선 ‘화재안전요원 배치사업’은 새벽·야간 등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취약시간대에 순찰 등 예방활동을 실시함으로써 화재발생 시 신속히 초동대처를 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수원 권선종합시장, 평택 통복시장 새벽 화재로 다수의 점포 소실과 함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10년간 25건의 화재사고를 분석한 결과 새벽·야간에 1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전통시장 안전 확보와 동시에 민선7기 경기도의 ‘공익적 민간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삼겠다는 계획으로, 올 하반기 중 6억 원의 사업비(도 2억7천만 원, 시군 2억7천만 원, 자부담 6천만 원)를 들여 100명을 배치·지원하고, 2019년도에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노후 전기시설 개·보수 사업’은 그간 상인회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사업들 중 하나로, 노후된 시설이 많다는 점, 지난 10년간 발생한 25건의 화재중 15건이 전기적 요인이라는 사실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전통시장 내 노후전기설비의 안전진단과 함께, 배전반 및 공용부문 노후 전선 등의 교체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시장 1곳 당 1억 원(도 5천만 원, 시군 4천만 원, 자부담 1천만 원) 이내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1인 1점포 소화기 보급사업, 고용소방시설 지원사업, CCTV설치사업 등과 연계해 큰 안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 지원사업’은 전통시장 상인 등 이용객들의 심정지 등 갑작스럽게 발생한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9억 원(도 4억 5천만원, 시군 4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배정했으며, 시장별 수요를 고려해 300대의 자동심장충격기의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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