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선거전…선거사범 23건 적발
최옥성
chos66@daum.net | 2018-02-21 10:25:03
[세계로컬신문 최옥성 기자] 지난 13일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6·13 지방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23건의 선거사범이 적발돼 지방선거일까지 불법 선거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20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23건의 선거사범을 적발, 고발 2건, 수사의뢰 2건, 이첩 3건, 경고 16건 등으로 조처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금전·물품·향응 등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는 기부행위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여론조사 관련 2건, 간판·현수막 등 광고시설물 위반 1건, 인쇄물 위반 3건, 허위사실 공표 1건도 포함됐다.
최근에는 도선관위 산하 경남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입후보예정인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왜곡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역 주간지 기자 A(55)씨를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고발했다.
A 씨는 군수선거 입후보예정인 특정인의 후보 적합도를 알아보려고 여론조사를 의뢰해 그 결과값에서 특정후보 적합도를 4% 정도 올리고 다른 후보예정자는 1∼2% 정도 내리는 방법으로 왜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창녕군수 선거와 관련해 출마예정자 측근이 지역 기자에게 돈을 줬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불법 행위가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기 전부터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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