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고령층 대상 언택트 전화 상담 진행
장선영
jiu961@naver.com | 2020-10-16 10:26:30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시흥시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우울증 예방 등 정신적 건강관리를 위해 전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달 21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우울 및 자살 위험성의 고위험군 또는 혼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복지시설 및 경로당 등의 시설 이용이 제한되고, 집에 혼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지속하면서 노인들의 사회적 단절 및 고독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대면 지원도 어려운 상황이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의 우울감이나 자살률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시흥시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노인을 발굴하고, 자살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전화 모니터링을 통한 상담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전화 모니터링은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로 구성된 생명사랑지킴이단이 진행하며, 모니터링을 통해 발굴된 고위험군의 노인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전화 상담을 통해 맞춤형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한다.
시흥시 관계자는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외로움,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안부를 묻는 전화를 반가워하고 고마워하는 어르신도 많다”며 “지금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는 전화 모니터링이 꼭 필요한 시기로, 이를 통해 자살 위험군을 발굴해 사각지대에서 힘겨워하는 지역 노인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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