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심각한 실정”··· 방역 동참 호소
조주연
news9desk@gmail.com | 2021-04-15 21:40:45
대규모 행사·모임은 물론, 불요불급한 사적인 모임 최대한 자제 촉구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조주연 기자]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이 1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유진섭 시장은 “지난 6일부터 15일 현재까지 1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며 “최근 의료기관과 재래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가족 간 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늘고 있어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정읍시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체육 관련 동호회 등의 대규모 행사나 모임은 물론, 불요불급한 사적인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고 동참하는 일만이 빼앗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는데 지난 12일부터는 증상과 상관없이 시민이 원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유 시장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힘을 주었다.
차질없는 백신접종 진행과정도 설명했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에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2545명, 화이자 4142명이 접종을 마쳤다.
유 시장은 엄중한 위기 상황인 만큼 고위험시설과 중점관리시설 방역관리자 지정,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지속적인 현장 점검 계획도 밝혔다.
정읍시는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함께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으로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전란 속에서도 목숨 바쳐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냈고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기꺼이 목숨 바친 동학 선열의 후손인 정읍인은 ‘우리’라는 공동체 정신과 남다른 배려로 위기 때마다 유감없이 힘을 발휘해 왔다”며 “지금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읍인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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