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대구 본가 방문…31번 확진 환자와 접촉▲ 용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에서도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시민 A 씨(27세)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또 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한 후 재가동했다. 이와는 별도로 A씨가 거주하던 원룸주택에 대해서도 이날 방역소독을 마쳤다. 이 원룸주택에는 13세대 15명이 주민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이들에 대해 역학조사관의 조치에 따라 격리 수준을 정할 방침이다.
A 씨는 지난 1월 24~27일 대구 본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용인시는 전날 질병관리본부에서 3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라는 통보를 받고 즉시 격리조치한 뒤 이날 진단검사를 했다.
해당 환자는 대구 방문 당시 집안에서만 머문 것으로 밝혔을 뿐 구체적인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자세한 동선과 추가 접촉자는 역학조사관의 현지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