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빗길운전 승용차·버스 충돌사고…운전자 숨져
류종민
lyu1089@naver.com | 2019-06-27 10:32:22
대구 달성 옥녀봉 네거리에서 신호확인 못해… 교통안전 주의보
▲대구 달성군 유가읍 옥녀봉 네거리에서 26일 오후 11시 40분께 356번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진=달성소방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류종민 기자] 대구 달성군 유가읍 옥녀봉 네거리에서 356번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달성경찰서와 달성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1시 40분 발생한 교통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8·여) 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는 버스가 좌회전 신호를 받고 운행하던 중 신호를 미쳐 확인하지 못한 A씨가 반대쪽에서 직진을 하다 버스 우측 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달성소방서 관계자는 “승용차가 반파돼 좌석 사이에 끼인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조차 시행할 수 없었다”며 “차고지를 향하던 버스에는 탑승객이 없어 운전자 B(51) 씨가 경상을 입은 것 외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음주운전은 아니며 야간이라 전방을 확인 못해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A 씨의 과실로 보이지만,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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