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에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

조정현

apple@segyelocal.com | 2019-04-30 10:32:00

전군 병영생활관 공기청정기 설치…휴게실·도서관 등 추가보급 계획
▲ 지난달 8일 공군항공안전단 장병들이 병영생활관에 보급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조정현 기자] 전군의 모든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가 보급돼 국군장병들이 좀 더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병영생활관 등에 대한 공기청정기 6만여 대 설치가 30일부로 완료됐다.


국방부는 이달 말까지 모든 병영생활관 등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각 군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준비해 왔으며, 3월 8일 첫 보급을 시작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공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장병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병영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군의 사기진작과 전투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 중인 한 장병은 “미세먼지 때문에 평소 앓고 있던 비염이 더 심해지고 있었는데 공기청정기가 보급된 이후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공기상태를 계기판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공기에 대한 걱정이 많이 사라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전 지역이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는데, 장병들에게 쾌적한 병영생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공기청정기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부대 지휘부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방부는 앞으로 병영휴게실, 병영도서관, 체력단련장, 병영식당 등 병영생활관 이외에 병영 생활공간과 다수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며, 공기청정기 필터 비용을 2020년 예산에 반영해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