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후 주거환경 정비·혁신적 도시공간 조성…44곳 확정

이효진

dlgy2@segyelocal.com | 2023-07-06 11:02:50

▴소외지역 정비▴생활편의공간 조성▴수변감성도시▴도시공간혁신 추진
▲ 신속통합기획 추진현황 및 계획 (사진=서울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목표로 1차 공모지 21곳을 포함해 총 44곳의 기획을 확정했다.


이러한 신속통합기획 속도전에는 사업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감 있는 접점으로 사업지별 주민-시-구-전문가 등이 One-Team을 구성해서 충분한 소통과 통합적 계획이 유효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더불어 품격있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원칙 ▲ 소외지역 정비 ▲ 생활편의공간 조성 ▲ 수변감성도시 ▲ 도시디자인을 통한 도시공간 혁신 하에 추진하고 있다. 
소외지역 정비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효과가 미흡한 곳, 정비구역 해제지 등 그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 적용, 공공시설 복합화 등 토지이용 고도화로 사업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유도한다. 
재개발 1차 후보지 중 가장 난제였던 ▴창신·숭인동 일대 ▴가리봉2구역 ▴신림7구역 등에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통해 실질적 주거환경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 공공시설 및 생활편의공간 조성
차량통행이 단절되거나 경사지고 좁아 보행이 불편한 노후 저층주거지를 인접 사업지와 통합계획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만든 사례가 대표적이다. 
연접한 공덕A(마포구) 및 청파2구역(용산구)의 경우, 주변을 고려해 차량.보행동선 및 녹지축을 통합적으로 계획했다. 상도14구역은 오랫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상도11구역과 연계해 단절되고 가파른 성대로가 제기능을 하도록 계획했다. 
그 밖에도 하월곡동 70-1, 상계동 154-3 일대 등 전형적인 노후 저층주거지역엔 주거환경 정비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원, 공공도서관 등 문화·여가시설을 배치했다.
■ 수변감성도시
마천5구역의 경우 인접한 성내천 복원(2028년 예정)과 연계해 가로공원, 수변광장, 도서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명소로 조성한다.
홍은동 8-400, 쌍문동 724일대의 경우 단지와 천변의 경계를 허물어 보행도로, 오픈스페이스,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 활력있는 수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유연한 높이계획으로 개방감을 높이고, 건축물 디자인 특화로 한강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에 다채로운 변화를 줄 예정이다. 

 

■ 도시경쟁력 창출 및 주거공간의 혁신
압구정아파트의 경우, 광역통경축 확보 및 최고높이 상향통한 개방감 있는 단지계획으로 부채꼴의 한강변 특성을 반영한 ‘파노라마 경관’을 구현했다. 여의도시범·한양아파트는 63빌딩부터 여의대로까지 U자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수변, 도심 등 특화주동 배치 등 차별화된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별로 지하철역에서 한강공원 가는 길을 활성화하고 공연장, 테마공원, 수상스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시민모두가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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