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서 3.2만 가구 공급…올해 첫 ‘강남’ 분양 나온다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3-10-30 10:37:05

수도권 2만281가구·지방 1만2,162가구 공급
▲ 11월 전국에서 약 3만2,000가구가 전국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11월 전국에서 약 3.2만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선 올해 첫 ‘강남 3구’ 분양 단지가 나오는 가운데, 이 단지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10월 대비 88% 공급 증가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44곳·3만9,48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3만2,443가구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281가구(62.5%)이며, 지방은 1만2,162가구(3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물량(1만7,254가구) 대비 약 88% 늘어난 수치다. 분양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상반기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연내 공급을 위해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5,316가구(20곳, 47.2%)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인천 3,617가구(4곳, 11.1%), 충남 3,203가구(3곳, 9.9%) 등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많은 수요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서울에서는 1,348가구(4곳, 4.2%)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진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분양 시장에서 가격 저항감이 커졌다”라며 “11월에는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도 나오는 데다 물량이 많아 예비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많은 만큼 분양가에 따라 옥석가리기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로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올 들어 강남 3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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