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별 후보적합도,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 1위
김수진
neunga@naver.com | 2017-03-17 10:39:38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정당별 대통령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과 20일 예비경선을 통해 4명 후보를 압축하는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17일 경선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대통령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3월 15일~16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14명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17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8.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당 경선참여 의향층] "문재인(49.2%) vs 안희정(26.5%) vs 이재명(18.2%)"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후보가 49.2% 지지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안희정(26.5%) ▲이재명(18.2%) ▲최성(0.6%)순으로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가 얻은 49.2%는 ‘안희정ㆍ이재명ㆍ최성’ 세 후보의 지지율 합 45.2%보다 오차범위 내인 4.0%p 높은 수치로, 문 전 대표가 1차 경선에서 과반 이상 득표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 전 대표는 ▲남성(문 43.9% vs 안 28.3% vs 이 23.1%) ▲여성(문 53.9% vs 안 24.9% vs 이 13.9%) ▲19/20대(문 57.8% vs 안 19.2% vs 이 19.4%) ▲30대(문 52.8% vs 안 19.1% vs 이 24.0%) ▲40대(문 56.8% vs 안 20.5% vs 이 21.3%) ▲50대(문 44.9% vs 안 36.0% vs 이 14.7%) ▲서울(문 52.5% vs 안 20.7% vs 이 21.6%) ▲경기/인천(문 48.7% vs 안 23.8% vs 이 22.0%) ▲충청(문 43.2% vs 안 38.1% vs 이 10.3%) ▲호남(문 44.1% vs 안 28.0% vs 이 24.2%) ▲대구/경북(문 50.7% vs 안 27.5% vs 이 13.2%) ▲부산/울산/경남(문 54.0% vs 안 28.1% vs 이 12.9%)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안희정 지사는 ▲60대 이상(안 42.6% vs 문 29.0% vs 이 9.1%)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62.1%) ▲이재명(19.3%) ▲안희정(17.2%) ▲최성(0.2%)순으로, 문 전 대표가 60%가 넘는 지지율로 압도하는 가운데 이 시장이 안 지사를 오차범위 내인 2.1%p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안 지사는 ▲자유한국당(53.3%)과 ▲국민의당(53.9%) 지지층에서 과반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아 대조를 보였다.
[한국당 경선참여 의향층] "홍준표(22.2%) vs 김진태(10.2%) vs 이인제(6.9%) vs 김관용(5.4%)"
황교안 대행 불출마로 자유한국당 경선판이 요동치는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이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경선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홍준표(22.2%) ▲김진태(10.2%) ▲이인제(6.9%) ▲김관용(5.4%) ▲조경태(2.5%) ▲원유철(1.1%) ▲안상수(1.0%)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4.0%의 지지를 얻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33.2%) ▲김진태(18.9%) ▲김관용(9.4%) ▲이인제(5.4%) ▲안상수(2.5%) ▲조경태(1.7%) ▲원유철(0.8%)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23.4%).
김황식 전 총리 검토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17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친 예비경선을 통과해 자유한국당 본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로 누가 선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당 경선참여 의향층] "안철수(61.8%) vs 손학규(11.5%) vs 양필승(2.2%) vs 박주선(1.9%)"
국민의당 경선룰 관련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선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안철수(61.8%) ▲손학규(11.5%) ▲양필승(2.2%) ▲박주선(1.9%)순으로, 안 전 대표가 손 전 대표를 50.3%p차로 압도했다(없음/기타 : 22.6%).
전 계층에서 모두 안 전 대표가 압도하는 가운데 ▲남성(66.0%) ▲19/20대(62.8%) ▲30대(68.1%) ▲40대(74.7%) ▲50대(64.4%) ▲서울(65.1%) ▲경기/인천(71.2%) ▲호남(64.6%) ▲부산/울산/경남(60.6%)에서는 6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81.7%) ▲손학규(8.6%) ▲박주선(2.7%) ▲양필승(1.2%)순으로,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 간 격차는 무려 73.1%p로 더 벌어졌다(없음/기타 : 5.7%).
현장투표 80%에 기대를 걸고 있는 손 전 대표측이 과연 안 전 대표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른정당 경선참여 의향층] "유승민(40.3%) vs 남경필(11.0%) vs 정운찬(8.6%)"
낮은 지지율 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바른정당의 경선참여 의향층 대상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유승민(40.3%) ▲남경필(11.0%)로, 유승민 의원이 29.3%p 여유있게 앞섰다.
참고로 최근 바른정당 입당이 무산된 후 독자노선을 천명한 정운찬 전 총리는 8.6%의 지지를 얻었다(없음/기타 :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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