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후 이용객 감소, 매출급감 등 피해 우려▲ 확진자가 다녀간 상점영업 손실을 돕기 위한 홍보 포스터. (사진=안산시청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최성우 기자]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로 이용객이 줄어 피해가 우려되는 민간영업장을 위해 보건소 직원 등 공직자들이 앞장서 물건을 구매하는 등 ‘안전성 인증’에 나섰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확진자 경로를 파악한 즉시 영업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장소에 대한 소독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는 등 조치에 나섰으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사실을 파악한 안산시는 이동경로에 공개된 빵집과 일반음식점 등 영업 손실을 겪는 영업장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이진찬 부시장은 30만 원 상당의 빵을 구입해 일선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나서는 상록수·단원보건소 및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으며, 상록수보건소 직원들은 3번째 확진자가 지나간 길에 대한 방역이 실시되면서 이용객이 줄어든 상점 등에서 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확진환자 이동경로에 있는 시설과 영업장에 대해 철저한 방역이 이뤄져 오히려 더욱 안전한 시설이 됐고, 이분들 역시 코로나19로 엄청난 피해를 겪는 분들이기 때문의 시민 모두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안산시가 앞장서 안전성을 인증하고, 영업장을 운영하는 시민들이 피해를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