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달 수도권 1만4천세대 공급…정비사업 ‘눈길’

김영식

ys97kim@naver.com | 2024-01-03 10:43:51

“새해에도 정비사업 아파트 관심 꾸준할 것”
▲ 새해 첫 달 수도권에 약 1만4천 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 첫 달인 1월 수도권에선 총 1만4,000여 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 공급 규모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비사업 물량에 수요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 정비사업 성적, 새해 가늠자 성격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분양 물량은 15곳, 1만4,729세대(임대 포함, 1순위 청약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303세대다.
1월 분양 물량 가운데 43%에 해당하는 6,405세대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실제 경기 의정부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815세대),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2,878세대) 등 수요자 선호도 높은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나온다.
업계에선 이들 정비사업의 분양 성적이 새해 수도권 분양 행보를 확인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얼투데이.

지난해에는 정비사업 단지들이 분양시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청약 경쟁률 TOP 20개 단지 중 12개의 단지가 정비사업 아파트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대상지는 선별된 입지를 갖춘 경우가 많다. 개발 연식이 오래된 건물, 지역을 재정비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원도심 입지에서 사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023년 분양시장을 주도한 정비사업 단지들의 강세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 지속적으로 재건축과 같은 정비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미리 선점하는 것이 전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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