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할인기간 연장

장선영

jiu961@naver.com | 2020-07-27 10:47:04

내달 1일부터 추가 200억 소진 시까지
▲ 시루 10% 특별할인 기간 알림 포스터. (사진=시흥시 제공)

[세계로컬타임즈 장선영 기자] 경기 시흥시 지역화폐인 '시루'의 특별할인 기간이 연장된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는 조치로 당초 7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시흥화폐 시루’의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내달 1일부터 추가 200억 원 예산 소진 시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시흥화폐 시루는 22일 기준 올해 1,018여억 원이 발행됐으며 ‘모바일 시루’의 발행액은 700여억 원에 달한다.
특히 모바일 시루는 전체 시루 발행액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사회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 시루의 유통률은 84%로 올해 약 590여억 원이 시흥시 상권에 풀렸다.


시 관계자는 "백화점,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 주유소,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시흥시 지역 점포에서만 시루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유통된 590억 원의 시루가 시흥시 골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흥화폐 시루가 활발히 유통되며 시루 가맹점 등록 업체 수도 급증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7,000개를 웃도는 9,704개 업체가 시루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해당 가맹점에서는 모바일 시루 결제가 100% 가능하다.


모바일 시루 가입자 수는 22일 기준 15만 명으로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앱을 사용 중이다. 언택트 결제 방식으로 10% 할인 혜택을 8월 이후까지 받을 수 있어 모바일 시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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