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불법도박, 미래 좀 먹는 악질 범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청소년 불법 도박 사안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범부처 차원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 “범부처 대응팀 조속 출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초‧중‧고교생 19만여 명이 ‘도박 위험집단’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도박 개장은 국가의 미래를 좀먹는 악질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터넷 방송, 게임, SNS 등으로 청소년들의 일상 깊숙이 침투한 온라인 불법 도박은 청소년들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며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에 손을 대고 마약 배달,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에까지 연루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을 비롯해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경찰은 불법 도박 및 연계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단속을 해달라”면서 “법무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통위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발시켜 달라”고 했다.